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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우울한 잔치
2012-01-21 00:06:00
길현주
조회수   2643
한국에서 사역하던 한 외국 선교사님이 어떤 목사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목사님,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왜 예수 믿는 사람들의 표정이 저렇게 어둡지요?  항상 저렇게 울상인가요?
특별히 한국교인들이 예배당에만 들어오면 그렇게 심각하고 울상인 분위기기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질문을 받은 목사님은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한참을 생각해도 별 신통한 대답이 생각나질 않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한국 교인들은 항상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고 묵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그 선교사님이 웃으면서 이렇게 다시 반문했습니다.


“아니 한국 교인들은 그 예수님이 다시 시신 것을 잊어버렸나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부어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구원과 영생과 천국의 축복을 누리게 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주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날이며,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고, 주일은 대축제의 날인 것입니다.  


한 기관(NCD)이 세계 1,000여개의 교회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은혜스럽고,  자연스럽게 성장을 하고 있는 교회들의 공통점은 예외 없이 ‘많이 웃는 교회’ 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도간의 만남이 반갑고,  교제가 기쁘며,  예배가 감격스럽고,  봉사가 행복한 교회.  그래서 웃음이 넘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교회.  이런 교회가 은혜스러울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부흥하는 교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우리의 삶이 더 밝아 졌으면 합니다.
죽음에서 승리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의 예배가 더 밝고 기쁨이 넘치는 예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도들의 만남이 반갑고 마음과 영혼을 새롭게 해 주는 행복한 만남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더욱 힘차고 생동감 넘치는 교회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우울한 잔치는 이제 그만합니다!


“이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시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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