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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이한길선교사님 (라오스) 기도편지
2013-05-23 20:21:00
홍관형
조회수   468

 

선교지에서 온 편지

 

이한길 선교사 (라오스)

 

 

샬롬! 라오스에서 대방가족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선생 가족 문안드립니다.

 

이곳은 6개월간의 건기가 지나고 또 6개월간의 우기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요즘 간혹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어 그동안 가물어 메말랐던 주위가 생기를 돋고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센터가 축구사역을 위주로 하는 곳이므로 축구장이 두 곳 있습니다. 건기철은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물을 주는 일이 큰일 중에 하나입니다. 이제 비를 내려 주시니 잔디가 골고루 더 파릇파릇해 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의 노력은 한계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모든 사역과 삶에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은혜의 단비를 간구 합니다.

 

센터에서의 하루는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새벽 5시에 경건의 시간이 있고, 540분부터 아침 운동, 그리고 식사 후 53명의 중고등학생들은 학교를 갑니다.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축구 연습이 있고, 식사 후 밤에 말씀 쓰기(), 영어공부(, ), 수요모임, 일대일공부(), 심야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은 17세 리그에 출전합니다.

주일 오전 모임은 외부에서 온 사람들을 포함하여 약 100명 정도 모입니다. 저희 부부가 센터에서 주로 하는 일은 양육과 전하는 일에 필요한 문서 및 책자 제작,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 정리(이곳 사람들은 이 부분이 전혀 학습되어 있지 않음), 기상과 취침 종치기, 일대일 양육과 주일 모임 후 분반공부, 그리고 벽돌 만들기 등 건축일입니다.

 

 

 

 

현 센터의 친구들은 각 나이별로 국가대표로 나가고 있습니다. 13(3), 15(8), 19(10), 그리고 성인팀에 5명이 국가대표로 국가 대항전에 출전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라오리그에도 에스라팀이 참가하는데, 전반기에 2등을 하고 있으며 후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센터에 있을 때 뿐 아니라 타 지역으로 시합을 나갈 때도 매일 경건의 모임을 가집니다. 이들의 찬양소리에 감동을 받습니다. 더욱 감사한 일은 지난 2년간 새로 들어온 친구들과 외부인들 29명이 3월말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저희 가족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들 하람이는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이번 주에 돌아옵니다. 학교 언니들과 자취를 하는 딸 하진이도 5월 말이면 한 학년을 마칩니다. 오랜 만에 저희 4식구가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늘 함께 해주시고 인도해주시는 우리 주님과 아뢰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기도해 주세요 >

 

1. 무더위와 사역에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주시고, 너그러운 인격을 나타내게 하소서.

2. 파송·후원해주신 단체와 성도들과 가족들의 모임과 삶이 주님 앞에기쁨이 되게 하소서.

3. 일대일 양육하는 친구들이 믿음의 사람으로 잘 성장하게 하소서.

4. 센터 건축(학교, 강당, 담장)에 필요한 인력(용접, 미장, 목수 등)을 보내주소서.

5. 가정 모임(특히, 자녀들과 함께 하는 방학 3개월 동안) 위에 하늘의 은혜를 내려 주소서.

2013 5 14

이한길선교사 가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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