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편지

조화평 선교사 (대만)

보내는 선교사, 세계선교의 동역자 대방교회 성도님들께 !

만물이 생동하는 청춘예찬의 계절 봄이 왔으며, 곧 다가오는 소망의 부활절을 기쁨으로 준비하며 기대합니다. 아울러 항상 세계를 품고 열정적으로 기도하시며, 후원하시는 세계 선교의 동역자, 담임목사님과 해외선교 위원회를 비롯한 대방교회의 모든 성도님들께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래에 대만 선교 보고 및 기도 제목을 보내 드립니다.

1. 타이쭝 光明교회 소식과 기도제목 :

* 대학생과 청년들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타이쭝시에 광명교회를 개척한지가 금년 5월이면 2주년이 되는데, 현재 주일예배에 평균 20 여명 정도 출석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정도가 청년들입니다. 그동안 한국어 사역과 음악사역등을 통해 청년들이 전도되었는데 특별히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이 제자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믿음의 사역자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음악사역과 경배와 찬양에 필요한 악기와 물품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 암환자와 그 가족의 구원을 위한 기도 부탁 : 암투병 중에도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작년 성탄절에 세례받은 요우셩션 자매를 위해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자매에게 영적 전쟁이 시작되었으며 우상을 숭배하는 친척들과 남편의 비난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자매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매주일 예배에 잘 참석하고 있고 건강도 날로 좋아져서 너무 감사합니다.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굳건히 설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믿지 않는 남편과 친척들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구원받을 수 있도록 강력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제자훈련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 매주 금요일에 성경공부를 통한 제자훈련이 계속되고 있으며, 수요일에는 저녁 기도회가 있습니다. 현재 금요 제자훈련에 참가하는 인원은 약 7-8 여명 밖에 안되지만, 이들이 모두 주님의 제자로 성장하여 대만 복음화는 물론 중국 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을 위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미전도 지역 산지족과 원주민교회, 타이쭝 회막당교회, 우륵성교회 사역등을 위한 기도 부탁 :

저는 한달에 두 주일은 본 교회인 타이쭝 광명교회에서 설교하고 , 한 주일은 회막당 교회에서, 한 주일은 우륵 성교회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의 소형 교회와 원주민 고산지족 교회들 중에는 재정 형편이 힘들어서 목회자를 청빙하지 못하고, 아예 교회 문을 닫고 예배를 못 드리는 곳이 많습니다.

그곳들을 저희 선교사들이 찾아가서 설교와 제자훈련 등으로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6년째 사역하는 대만 신학교에서 배우는 신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앞으로 중국대륙 지역과 대만 농촌지역으로 파송 받아 교회를 개척하고, 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저희 가족을 비롯한 모든 대만 선교사들의 성령 충만함과 영적 전투를 위한 기도부탁 :

* 타이완 전국에 약 5 -6만개의 불교와 도교 사당이 있고 , 교회는 3천 여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희 교회 주변에도 절과 도교 사원들이 몇 개 있어서 치열한 영적 전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우상과 흑암의 세력들이 가득하고 영적으로 황무한 대만 땅에서 저희 선교사들과 성도님들, 대만의 교회들과 신학생들이 날마다 성령 충만하여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명들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4. 한국어 교육등 문화 사역을 통한 복음 전파를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금년 3월 학기에는 현재 42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하였고 매주 토요일 오전 9시-12시까지 본 교회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체험, 김치 사역등을 전도의 접촉점으로 잘 사용할 수 있게 성령께서 선교사와 교사들에게 지혜의 영을 부어 주시도록, 배우는 대만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12년 3월 27 일 대만 타이쭝시 光明교회에서 조화평, 김사랑 (성현)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