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어느덧 8월도 하순이 되어갑니다.

이곳 날씨는 우기철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여 지내기 좋습니다. 이곳에 왔던 단기팀들은 한국보다 더 시원하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의 삶에 변화가 있습니다.

아들 하람이는 잠시 한국을 거처 미국에 잘 도착하여 대학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딸 하진이는 학교 근처에 조그만 방을 얻어 언니 두 명과 함께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동안 협력해 오던 센터 안의 집 한 채를 수리하여 그 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함께 살던 자녀들이 흩어지면서 각자의 지역과 위치에서 아름다운 증인의 삶을 살기로 자체적인 파송식을 가졌습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를 따라 많은 지역에 다니며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잘 자라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이 모든 것이 은혜” 임을 고백합니다.

센터에서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센터를 시작한 분들의 가족과 협력하여 그동안 해 오던 일들인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일에 쓰임받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에는 스텝까지 포함하여 약 90명의 사람들이 기숙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인근 여러 마을 청소년들이 와서 모임을 갖습니다. 참고 기다려야 하는 인내가 필요하지만 마약과 술, 성적인 문제 등에 직면해 있는 그들이 복된 소식을 듣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감동이 있습니다. 현재 센터는 정부로부터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학교 설립 허가를 받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통해 온전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곧 건축을 하여야 합니다.

센터의 일과 함께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음향 녹음실과 인쇄실을 만들어 CD와 책자를 제작하여 보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센터 안의 공터에 염소를 키우려고 합니다. 위의 건축과 함께 이러한 일들은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이 일들을 위해 아뢰어 주시고 경험을 가진 분들이 계시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감사드리며, 여름 행사를 통해 흘렸던 땀방울이 풍성한 열매로 맺혀지기를 기원합니다.

라오스에서 이 선생 가족 드림(1208).

< 아뢰어 주세요 >

1. 센터를 이끌어가는 분들과 많은 지체들을 잘 섬기게 하소서.

2. 파송·후원 단체와 성도들과 가족들의 여름 행사를 통해 풍성한 열매가 맺혀지게 하소서.

3. 2012년 라오스 주최의 행사(인도차이나 대회, 아셈 등)에 형통함을 주소서.

4. GMS에 합당한 이사장과 임원들이 선출되어 여러 갈등들이 해결되게 하소서.

5. 하람이의 미국 대학생활, 하진이의 자취 생활에 함께 하소서.